1. 작년보다 쉬운 수학영역
교육방송(EBS)에서는 "올해 수능 수학영역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확실히 쉽게 출제되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지난해인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수학영역은 지난 9월 치러진 모의평가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되었고, 수능까지 착실하게 공부해 온 학생들에게 9월과 비슷한 체감으로 시험을 봤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킬러 문항도 없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다들 목표로 하는 성적 받길 기원합니다.
2. 수능 샤프 중고거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게 배부된 '맑은 옥색' 수능 샤프가 벌써 화제입니다.
수능날인 14일부터 번개장터, 당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해 수능 샤프를 구한다는 거래 요청 글이 10건 이상 올라왔는데, 누리꾼들도 샤프받으러 시험 치르고 싶을 만큼 예쁘다는 반응입니다.
과거 수능 샤프 색상이 흰색(2021학년도), 황토색(2022학년도), 어두운 녹갈색(2023학년도), 상아베이지색(2024학년도) 등으로 무채색 계열이거나 어두운 색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파격적인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수능 국어 지문 링크 논란
14일 치뤄진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시험지에 나온 인터넷 주소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집회 안내문이 게시되어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논란의 링크는 40~43번 문항의 관련 지문에 등장했고, 이 지문은 가상의 인터넷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푸근'이 공학 박사 '전선'을 초대해 플러그와 콘센트와 관련된 일종의 온라인 강의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링크로 들어가면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일정과 장소까지 공지되어 있었습니다.
평가원 측은 "출제 당시 확인했을 때는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가 뜨는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였다."라고 하며, 누군가 악의적으로 이용한 것이다, 경찰에 수사 의뢰해 사건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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