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청년(15~34세) 중 취업을 위해 국가 기술 자격을 취득하는 청년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1년도 국가기술자격 취득 결과'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약 63만 명 중 청년은 57.5%인 36만 3898명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년 취업률이 높은 주요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 취업 시장에 진출하려는 청년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관련성과 잠재적 혜택을 분석하겠습니다.
1. 엔지니어링 분야
1000명 이상 취득자를 배출하는 자격 중 1년 이내 청년 취업률 순위가 높은 자격을 등급별로 살펴보면, 기사 등급은 산업위생관리기사(70.2%), 산업기사는 기계정비산업기사(74.9%)로 나타납니다.
또한 확대되는 한국의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는 에너지관리기술자(에너지관리 산업기사) 및 산업에너지기술자(에너지관리 기능사)와 같은 자격증이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자격증은 지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녹색 에너지 및 산업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줍니다. 고용주는 산업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적인 관행을 향한 광범위한 변화를 반영하여 지속 가능성의 역할에 대해 이러한 자격증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IT 및 기술 분야
기술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컴퓨터응용기공산업기사와 같은 자격증이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자격증은 기초적인 IT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두어 젊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돕습니다.
이 분야의 높은 취업률은 이러한 자격증을 취득한 지원자가 특히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업무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밖에도 기능사와 서비스 분야에서는 각각 웹디자인기능사(67.6%), 직업상담사 2급(50.3%) 등으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입니다.
3. 승강기기사
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한 청년층 취업률이 높은 자격 TOP 5(취득자 1000명 미만)를 보면 취업률 1위는 '승강기기사'로 나타납니다. 승강기기사에 합격한 청년 수는 338명이며, 이 중 1년 이내 취업한 청년은 87.0%(114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다른 자격증에 비해 취업률이 10~2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이 되며, 경제 상황 악화 속에서도 자격증이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결론
전체 자격 취득 청년(63만 2655명) 중 이미 취업하고 있는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21.8%(7만 9261명)이었고, 나머지 78.2%(28만 4637명)은 미취업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미취업자 가운데 1년 이내에 취업한 비율은 44.8%로 등급별로는 기사 등급 56%, 산업기사 51.5%, 기능사 40.1%, 서비스 분야 45.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수업일수가 남아 노동시장에 즉시 진입이 어려운 학생들을 비롯해 진학이나 자기 계발을 목적으로 한 개인이 자격을 취득한 경우 등도 포함돼 있는 만큼 실제 취업률은 더 높을 것이라는 게 공단의 설명입니다.
또한 이 밖에 전기공사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기계설계산업기사, 웹디자인기능사, 화학분석기능사, 사회조사분석사 2급 자격은 합격자의 90% 이상이 청년으로 나타났습니다.
텔레마케팅관리사 자격은 청년층의 취득률이 88.7% 임에도 1년 이내 취업률이 28.1%로 저조했다. 이는 자격취득자의 주된 목적이 '진학 및 학위(73.1%)'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자격의 현장성을 강화해 자격취득자의 취업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여, 경제 상황 악화에 늘어나는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