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이 기계화, 공업화될수록 기계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기계에 대한 보수 및 예방정비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산업현장의 생산부서, 검사부서 및 설비물의 조작부서에서 설비기계를 정비할 숙련기능인력 양성이 요구되므로 기계정비산업기사 자격을 제정하였습니다.
시험 정보
- 관련부처 : 고용노동부
- 시행기관 : 한국산업인력공단
- 시험일정 : 매년 1, 2, 3회 차 시험 실시 (정확한 일정은 큐넷홈페이지 확인)
- 수수료 : 필기(19,400원), 실기(60,300원)
- 검정방법
- 필기 : 객관식 4지 택일형 과목당 20문항(과목당 30분)
- 실기 : 작업형(6시간, 100점)
- 합격기준
- 필기 :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 실기 :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
출제 정보
필기 시험
자동화시스템, 설비진단 및 관리, 공업계측 및 전기전자제어, 기계정비 일 4과목으로 이루어집니다.
실기 시험
작업형으로만 시행되며 시험시간은 총 6시간으로 진행됩니다. 비번호(시험 보는 동안 사용하게 되는 자신의 번호)를 지정받은 후 번호별로 3개의 조를 나눠서 전기 및 설비진단, 공유압 회로구성, 기계요소 정비작업 이렇게 각각 로테이션 형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시험시간이 6시간이지만 꽉 채워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며, 자신이 수행하는 작업이 일찍 끝날 경우 2~3명씩 모여서 다음 작업을 수행하러 이동하기 때문에 실제로 소요되는 시간은 5시간 이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기장치 측정
저항 색띠를 R1, R2, R3, R4의 4개를 분배해 주고, 4개의 저항을 각각 멀티테스터기로 측정하여 답안지에 순서대로 그 값을 기재합니다. 이때 저항 순서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 후 주어진 회로도에 따라 브레드보드에 가느다란 전선 및 색띠, 그리고 파워서플라이를 활용하여 회로를 구성, 멀티테스터기로 정해진 부분의 전압 V1과 V2를 측정 및 기재 후 감독관에게 검사를 받습니다. 제한시간은 30분입니다.
설비진단 측정
소음 측정과 진동 측정 2개의 작업이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 소음 측정
주어진 3개의 모터와 소음측정기를 이용해 각각의 소음을 측정, 가장 소음이 큰 모터 번호와 측정값, 그리고 나머지 2개의 모터에서 측정한 소음값과 합성값을 기재합니다. 이때 합성값을 구할 때에는 공학용 계산기가 필요하니 꼭 지참해야 합니다. 그리고 답을 기재할 때 단위(dB)를 빼먹으면 채점이 되지 않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 진동 측정
주파수 분석기와 가속도 센서장치를 이용해 설비의 고장진단 시스템을 구성하는 작업입니다.
노트북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3개의 회전기계를 진단하여 각각의 스펙트럼을 설정하고, 회전체의 진동상태와 RPM, 주파수값, 진동값을 측정 후 노트북 옆에 있는 프린터에서 한 장씩 총 3장을 인쇄합니다. 인쇄된 종이에 그려진 파형을 보고 시험지에 답안을 기재한 다음, 시험지에 그 종이를 부착해서 제출하면 완료. 소음 측정과 마찬가지로 단위(RPM, Hz 등)를 빼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공유압 회로구성
설비보전기능사의 공유압 회로구성 작업과 동일하게 진행되지만, 난이도는 조금 더 어려운 수준입니다. 제한시간은 총 2시간으로 공압회로 구성과 유압회로 구성 각각 1시간씩 주어집니다.
유의할 점은 유압, 공압 회로도중 둘 중 하나라도 작동이 안 되거나 변위단계선도에 맞지 않게 작동될 경우 혹은 회로도에 맞지 않게 부품, 전기릴레이를 설치한 경우에는 감점이 아니라 가차 없이 오작처리되어 오작확인서에 서명한 뒤 짐 싸서 나가야 합니다. 반드시 완벽하게 동작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감독관에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공압회로 구성
주어진 회로도에 맞게 변위단계선도를 그리고 제출한 뒤 공압회로를 구성해 작동시켜 변위단계선도에 맞게 작동되면 감독관의 지시에 유압회로 구성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 유압회로 구성
유압의 경우 실린더를 1개만 사용하기 때문에 변위단계선도를 작성하지 않고 바로 회로를 구성하면 됩니다
기계요소 정비작업
주어진 감속기를 분해하고 개스킷 제작, 답안 작성 및 스케치 작업, 그리고 감속기 조립 및 동작상태 검사의 총 3개의 작업과정이 진행됩니다.
- 주어진 감속기를 분해하고 개스킷 제작
주어진 감속기를 분해한 뒤 개스킷을 제작하여 감독관에게 확인을 받고 제작한 개스킷을 감속기에 부착해 재조립하여 동작상태를 확인받으면 합격입니다. 개스킷 제작의 경우 주어지는 종이에 총 3개의 커버 모양을 본떠서 그림을 그리고 펀치로 구멍을 뚫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스킷이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답안 작성 및 스케치 작업
그리고 스케치 작업의 경우 주어진 A3 시험지에 분해한 감속기 부품을 삼각법으로 스케치하고, 표제란 및 치수, 표면거칠기 등을 모두 기입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스케치 작업에서는 실격 요소가 3가지 있는데, 외형선 및 중앙선을 하나라도 빼먹거나, 피치원 및 P.C.D.(피치원 지름) 치수가 누락된 경우 실격처리된다. 일반 치수나 표면거칠기 등이 누락되었다면 감점됩니다.
검정 현황
전기공사기사의 시험 응시자는 지난 10년간 계속해서 증가하였습니다. 필기 합격률은 약 40%의 낮은 합격률을 보이며, 반면에 실기는 그보다 대폭 증가한 70~75%의 합격률로 나타나, 필기시험 준비를 열심히 하면 실기 시험에 유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2023년도 기준 필기시험을 남녀 응시자는 남성 6,241명, 여성 84명으로 여성은 거의 응시하지 않는 시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